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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안전한데, 재난 대비용품까지 준비해야 할까? 평소 우리나라에서 생활하다 보면 재난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 편이다. 물론 태풍이나 집중호우, 산불, 폭설 같은 자연재해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일상에서 매일 재난을 염두에 두고 생활하지는 않는다.그런데 최근 며칠 사이 일본과 유럽의 재난 대비와 관련된 소식을 접하면서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평소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던 비상용품을 찾아보게 된 것이다.생수와 비상식량, 비상등, 라디오, 구급약품 등을 살펴보니 생각보다 필요한 물품이 많았다. 꼭 재난이 발생할 것이라고 걱정하기보다는 미리 준비해 두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도 비상용품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을까? 우리나라는 재난 정보를 어떻게 전달할까?우리나라에서 생활하면서 편리하다고 느끼는 것 중 하나는 휴대전화.. 2026. 11. 1.
사회는 어떤 방식으로 기억을 남길까? 개인의 기억과 사회적 기록 어떤 날은 시간이 지나도 쉽게 잊히지 않는다. 개인에게는 특별한 경험이 있었던 날일 수 있고, 사회적으로는 많은 사람이 함께 기억해야 하는 사건이 일어난 날일 수도 있다.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당시의 상황과 감정은 조금씩 희미해진다. 뉴스는 새로운 소식으로 바뀌고 사람들의 관심도 다른 곳으로 향한다. 그렇다면 사회는 중요한 사건을 어떻게 기억하고, 시간이 지난 뒤에도 그 기억을 어떻게 이어갈까?2026년 10월 29일은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였다. 참사 이후 매년 돌아오는 이 날짜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날인 동시에, 우리 사회가 당시의 일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사회는 어떤 방식으로 기억을 이어갈까?사회가 사건을 기억하는 방법은 단순히 기념일을 정하고 추모식을 여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 2026. 10. 31.
분리수거를 하려다 포장 정보를 다시 보게 되는 이유 제품을 살 때 포장에 적힌 정보를 얼마나 자세히 살펴볼까?나의 경우에는 모든 정보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편은 아니다. 우유처럼 신선도가 중요한 제품은 유통기한을 확인하지만, 그 밖의 포장 정보는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가격이나 용량처럼 구매를 결정하는 데 필요한 정보는 살펴보더라도, 포장 뒷면에 적힌 작은 글씨까지 하나하나 읽지는 않는다.그런데 최근에는 제품 포장에 적힌 정보를 조금 더 살펴보게 됐다. 제품을 구매할 때가 아니라, 다 쓰고 난 포장재를 분리수거할 때다. 1. 구매할 때는 가격과 유통기한을 확인한다마트에서 제품을 고를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정보는 무엇일까? 나에게는 가격과 용량, 그리고 우유처럼 신선도가 중요한 제품의 유통기한이다.제품을 구매할 때는 당장 필요한 정보를 중심으로 .. 2026. 10. 30.
혹시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가족에게 남겨 두는 생활 정보 중요한 정보는 대부분 디지털로 관리한다. 연락처나 각종 자료를 수정하기 쉽고, 내용이 바뀌었을 때도 다시 출력할 필요 없이 업데이트할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사람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는 아무도 모른다. 내가 평소에 관리하던 정보도 내가 직접 설명하거나 전달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기면 가족은 어디서 무엇을 찾아야 할까?그래서 어느 때부터 중요한 생활 정보를 정리해 출력하고, 가족에게 나누어 주기 시작했다. 정보가 바뀌면 다시 수정해서 출력하고, 무엇이 적혀 있는지 설명해 주기도 한다.많은 정보를 남기는 것은 아니다. 가족이 알아야 할 내용과 필요한 연락처를 정리한 몇 장의 목록이다. 하지만 내가 직접 설명할 수 없는 상황에 대비해 가족에게 필요한 정보를 남겨 둔다는 것은 의.. 2026. 10. 29.
제로 음료를 고르면서 알게 된 것, 제품 라벨을 읽어야 하는 이유 요즘 마트에 가면 예전에는 보기 어려웠던 제로 음료를 쉽게 볼 수 있다. 콜라뿐 아니라 다양한 음료와 주류에도 제로라는 이름이 붙는다. 나 역시 제로 음료를 자주 마시고, 그중에서도 제로 콜라를 가장 좋아한다. 여러 개를 묶은 팩 형태의 제품도 눈에 띈다.제품 선택지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궁금해지는 것도 있다. 제로라고 표시된 제품은 무엇이 다를까? 설탕이 들어 있지 않다면 다른 성분은 어떨까?사실 예전에는 식품이나 보조영양제를 구매하면서 제품 정보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편이 아니었다. 주로 광고를 보거나 주변 사람들의 추천을 참고했다. 제품을 고를 때마다 성분과 함량을 살펴봐야 한다는 생각 자체를 별로 하지 않았다.정보가 너무 많은 시대에 물건 하나 살 때마다 검색하고 비교해야 한다면 피곤한 일이기도 .. 2026. 10. 28.
찍어 둔 사진, 작은 책으로 남기는 나만의 기록 여행을 다녀오면 사진을 많이 찍는다. 아름다운 풍경과 맛있게 먹은 음식, 함께한 사람들의 모습까지 휴대전화에는 사진이 쌓인다.하지만 사진을 찍을 때의 마음과 달리, 집에 돌아와 사진을 다시 보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처음 며칠 동안은 여행의 여운을 느끼며 사진을 들여다보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른 일상에 밀려 잊어버리기 쉽다. 사진은 그대로 남아 있는데 다시 열어 보는 일은 점점 줄어든다.그래서 나는 사진을 모두 보관하는 것과 별개로, 그중 몇 장을 골라 작은 앨범을 만든다. 사진을 출력해 앨범으로 제작해 주는 사이트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사진을 모두 담지 않고 몇 장만 고른다여행을 다녀온 뒤 찍은 사진을 전부 앨범으로 만들지는 않는다. 그중 마음에 드는 사진을 몇 장 선정하고, 하나의 주제로 묶는다... 2026. 10. 27.